한 사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행사 직전 기자와 만나 상반기 실적 평가 등을 묻는 질문에 "아직 부족하다"며 "하반기에는 좀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수익성을 골자로 한 선택과 집중에 나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수익성 사업을 창출하고 수주 역시 현실화를 반영, 양질의 수주가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내부에서는 전략국가를 16개국에서 5곳으로 줄이고 상품도 12개에서 수익성 위주의 상품 7개로 수정했다. 핵심 발주처와 전력 상품만 밀착 관리해 연속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편 최근 직원 재건축 사업 비리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직원의 개인적인 일인 것으로 걸로 알고 있다. 조사 결과는 더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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