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158개 주택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 완료
노후된 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는 목2동 일대는 가스배관 등을 통한 가택침입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는 지역이다.
무색?무취의 특수형광 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몸이나 옷에 한 번 닿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또 특수 형광등을 사용하여 비추면 녹색 빛을 발하기 때문에 범죄증거를 찾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신월1동, 3동 325개 주택에 실시한 것에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목2동에서 추진하게 됐다.
이는 스파이더 범죄예방 및 검거에 큰 도움을 주고, 특히 주요 길목에 형광물질 도색을 알리는 경고안내판을 설치,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휴가철에 증가하는 빈집털이 절도는 창이 크고 배관이 많고 담이 있는 단독주택이 주로 대상이 된다. 형광물질 도포작업은 이러한 빈집털이 범죄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구는 전망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특수 형광등을 이용한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마을이 조성되길 바라며 민선6기 정책목표인 ‘안전한 양천’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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