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원' 화면 강도·접착력 논란 수습…"공정 추가"
디스플레이 접착력·강도 강화…이전 구입 고객 교체 기회 제공
제리릭 테스트 당시 액정 접착력 낮고 압력 가하자 터지기도
이후 문제점 지적 반영해 개선한 제품 공급 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랙베리가 신형 스마트폰 '키원(KEYone)'의 디스플레이에 충격에 약하고 접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 강도와 접착력을 강화하는 과정을 추가했다.
9일(현지시간) 블랙베리모바일은 트위터를 통해 키원 최신 모델 조립 라인에서 디스플레이에 강도와 접착력을 강화하는 단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모바일 지원팀은 "블랙베리의 디스플레이 강도와 접착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매업체들도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이미 키원을 구입한 고객들도 보증이 적용되므로 우리에게 문의하면 교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IT기기들을 분해하는 블로거인 제리 릭이 블랙베리의 '키원'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키원의 액정이 접착제로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고 압력을 가했을 때 유리가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블랙베리모바일은 새로 생산되는 제품에 사용할 더 나은 성능의 접착제를 찾고 있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접착 기능을 강화한 공정까지 추가했다.
접착 기능을 강화한 '키원'의 새 기기들은 소매업체와 제조업체 파트너사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올 여름 내내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이 추가되기 전에 키원을 구입한 이용자들은 보증 기간 동안에 교체받을 수 있으며, 교체를 위해서는 지원센터에 연락해야 한다.
블랙베리의 '키원'은 물리적 쿼티 키보드를 갖춘 블랙베리의 신형 스마트폰이다. 스냅드래곤 625 칩셋, 1080*19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키원이 갤럭시S8과 HTC의 U11 등과 경쟁해야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인데다, 디스플레이 안전성 문제까지 불거져 출시를 기다렸던 소비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에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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