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TV광고 부문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TV광고 인덱스 상승으로 성수기 광고매출 반등을 기대했으나, 실제 기업들의 광고 집행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연초부터 의미 있는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는 종편 채널의 약진도 동사 광고 매출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광고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16일 종영된 '프로듀스101 시즌2'는 디지털 누적 조회수 3억회를 돌파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CJ E&M 전체 콘텐츠 월간 조회수가 1억~1억5000만회, 분기 누적 조회수가 3억~4억회인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연령층이 낮은 시청자를 겨냥하는 엠넷 콘텐츠들은 향후에도 전사 디지털광고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2분기 예상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281억원으로, TV광고 부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광고 성장 및 감가상각비 안정화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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