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5달러 이상,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
대신證, 올해 WTI 유가 전망치 배럴당 51.0달러…내년 전망치는 53달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내년 하반기는 돼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 대신증권은 WTI 유가 전망을 올해 배럴당 51.6달러에서 51.0달러로 하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58달러에서 53달러로 내렸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원유 전망기관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전 세계 원유 수급은 공급부족으로 전환하지만, 셰일오일(Shale Oil), 해양 포함 국제석유자본(Oil Major), 캐나다, 나이지리아,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를 감안하면 빠른 원유 재고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유가는 생각 보다 더디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수급이 개선되고 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9년에는 평균 60달러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셰일오일 생산 증가의 정체가 시작되고 2019년부터 Oil Major의 신규 원유 생산 증분 급감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셰일오일은 예상보다 빠른 생산량 증가와 생산원가 개선 정체를 겪고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 대비 내년 평균 생산량 증가는 105만bpd로 예상된다"며 "셰일의 경제성 개선으로 50달러 내외 유가에도 경제성이 확보되는 지역이 증가해 이들 지역에 원유 시추수 투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1년) 지속 가능한 유가는 여전히 50달러 내외로 이는 셰일오일의 평균 손익분기점(BEP)보다 살짝 높은 수준으로 판단하는데, 셰일오일 BEP가 지난해 수준인 45~50달러에서 별 하락이 없게 되기 때문"이라며 "원유 시추수 증가 없이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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