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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뭄 위기 특별교부세 등 지원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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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이 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금광저수지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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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대책으로 특별교부세를 조속히 지원키로 했다.

1일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통합물관리 상황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안전처는 가뭄 우려지역인 경기와 충남에 지난달 29일 배정한 특별교부세 70억원에 대해 이달말까지 모두 지원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집행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 가뭄 상황에 따라 현장수요를 파악해 특별교부세 추가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7%로 평년(73%)보다 낮은 상황이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상황이 심해지며 전남 해안가에서도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모내기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70.2%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가뭄대책비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비 성립 전 국비를 우선 집행토록 하고, 집행상황을 일일점검 한다. 또 이번주 가뭄대책비 116억원을 경기, 충남, 전남 등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가운데 퇴적토가 많아 저수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저수지 15곳에 대해서는 저수지준설 사업비 50억원도 지원한다.

현재 보령댐 저수율(9.9%)은 평년대비 26%로 낮아져 '경계' 단계에 도달해 금강도수로를 가동했으며, 인근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을 하게된다.

또 소규모 급수시설 등에 의존하는 인천 소연평도 등 32개 도서에 운반급수 및 병입수를 공급하고, 경기 광주시 등 19개 시군에 제한·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시행중이이다.

환경부도 생활용수 가뭄상황반을 구성, 지방상수도 취수원 저수율 및 시·군별 비상급수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뭄 해소시까지 국민들의 물절약과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들도 농업용수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물을 아껴 쓰고, 부족한 물을 나눠 쓰는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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