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재테크]가파른 경제성장에 베트남 주식 '베팅'
삼성증권, 베트남 상장주식 중개·펀드
글로벌증시 훈풍과 증권업계의 안정성 강화에 힘입어 움츠러들었던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곳곳에서 시작된 장미축제 만큼이나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하는 국내 증시 모습에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저성장이 이어지는 현 시점에 주식투자만한 재테크가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상승장에 올라타야 할 지 개인 투자자의 고민은 깊어진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 글로벌 정치 리스크는 물론 종목 쏠림현상 등으로 인해 옥석 가리기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려면 최적화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리스크를 최소화 한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직접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펀드 형태의 간접투자가 1순위로 거론된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증권은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베트남 주식 중개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베트남 펀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의 기초체력이 좋아지면서 1980년대 대한민국처럼 가파른 경제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증권의 베트남 주식 중개 규모는 지난달 28일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20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베트남 상장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베트남 증시에 '베팅'하는 고객 대다수는 거액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을 통해 베트남 증시에 투자한 고객의 64.2%가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전체 자산의 평균 6.7%를 베트남 증시에 투자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응답고개 547명 중 40%가 유망종목발굴이 용이하다는 점을 베트남의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올 한해 기대수익률을 묻는 질문에도 48%가 베트남 투자에서 20%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베트남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베트남이 젊은 노동인구, 개방정책 등 기존의 장점에 더해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제조업체의 생산 기지로 변화해 경제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알려지며 투자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진 효과로 분석된다.
또, 베트남 기업 관련 투자정보는 PB를 통해 얻는 경우가 75%에 달해 PB의 컨설팅 역량이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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