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포럼 특강 통해 “분권 ·합리적 민주주의 개헌”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를 위해 △ 분권형 ·합리적 민주주의로의 개헌 △ 중소기업 위주의 ‘분수경제’실현 △ 저출산 ·고령화, 사회갈등 해소 △ 북핵문제 해결 △ 환경문제 해결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광장의 촛불혁명을 통해 민주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은 단연코 국민이다.”면서 “그 국민들 역시 공정하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에 당부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오늘 5?37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장면에서 보았듯,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여러분도 뜻을 세우고, 열정적으로 준비해 도전하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신흥고, 고려대(법학과)를 졸업한 정세균 의장은 미국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쌍용그룹 상무이사를 역임했으며, 제15대부터 20대까지 내리 6선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또한 제 1,2기 노사정위원회 간사·상무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당의장·원내대표 등 정·관계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제8회 ·10회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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