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가 R&D'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50㎿급 수력발전플랜트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50㎿급 수력발전플랜트는 연간 약 9만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개발이 진행되는 5년간 총 개발비 3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 출연금 256억원과 수공 및 11개 참여기관 출연금 91억원이다.
수공의 목표는 50㎿급 수력발전플랜트의 '설계-성능시험-제작-실'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능시험을 담당하는 수공의 '수차성능시험센터'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춰 국제 기준에 맞춘 정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개발의 마지막 공정인 실증 수행을 위해 지난 34년간 대청댐에 운영해 온 45㎿급 수력발전플랜트 2기 중 1기를 신규로 개발한 50㎿급 수력발전플랜트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 연구단은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연구단 공식 출범 킥오프 행사를 연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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