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 등은 이날 성명서에서 "코스닥시장은 혁신·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회수시장으로서 벤처창업생태계 선순환구조 조성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M&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코스닥은 거의 유일한 투자·회수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카카오마저 주주들의 요구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위상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명서는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 추진으로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쌓아온 혁신·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으로서의 위상마저 추락하고 남아있는 IT기업들과 시장 수급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했다.
코스닥 고유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강조도 덧붙여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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