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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화장품 본고장 유럽서도 통했다…10년새 수출액 10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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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유럽 화장품 수출 규모 8년만에 10배 이상 증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 79.4%…빠르게 성장 중

'K-뷰티' 화장품 본고장 유럽서도 통했다…10년새 수출액 10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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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산 화장품(K-뷰티)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탄탄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대(對) 유럽연합(EU)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09년 920만유로(한화 114억원)에서 지난해 9249만유로(한화 1143억원)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9.4%에 달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화장품은 지난 10년(2007~2016년) 동안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EU시장 점유를 확대해가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2007년 0.51%에서 2016년 3.02%로 2.51%p 상승했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제품은 기타 메이크업용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수출금액은 총 7273만 유로(한화 902억원)다. 이는 전년대비 132.3% 증가한 수준이다. 뒤이어 아이메이크업, 립 메이크업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멀티기능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에 따르면 기초제품 중에서는 세럼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주름개선, 보습효과를 지닌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 제품 중에서는 파운데이션과 비슷한 커버력에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효과 기능을 가진 BBㆍCC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BBㆍCC크림의 경우 한국이 원조인만큼 K-뷰티 제품을 찾는 현지 언론 및 블로거들도 늘어난 추세라고 코트라측은 설명했다.

K-뷰티가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도 있었다. SNS를 통해 제품 관련 정보 등을 얻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업체들도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업체들은 제품 정보 혹은 메이크업 관련 노하우를 SNS를 통해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유럽 화장품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 주요국 화장품 시장규모는 총 2420억 유로로, 이 중에서 유럽은 770억원 유로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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