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고객 매출 비중 2010년 46.6%에서 2016년 51.6%로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큰 손' 4050 세대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다. 명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선보이고 캠핑스쿨, 제주 미식 여행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7일과 28일 이틀 간 청량리점 문화홀에서 '제1회 롯데 청춘(靑春)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 청춘 토크 콘서트는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릴레이 형태의 강좌 이벤트다. 롯데백화점은 기획, 섭외, 진행 등 이번 행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주관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틀간 김창옥 대표, 오세득 셰프, 혜민스님, 배우 박중훈, 지휘자 금난새 등 총 9명의 강사가 '나에게 고맙다'를 테마로 힐링과 관련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강 등록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전 점에서 가능하며, 수강료는 1회 5000원, 9회 모두 등록 시 3만이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4050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6월에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문화센터 캠핑 스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가평 지역과 경남 산청 지역에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며, 1박2일간 캠핑 전문가와 함께 실제로 캠핑하며 텐트 선택 및 설치 요령, 각종 장비 사용법 등 캠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강좌의 총 정원은 35가족으로 모집 첫 날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구매력이 높은 4050고객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4050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인문학 강좌, 체험형 행사와 더불어 향후에도 4050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