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5억5000만원 경매 사상최고가 경신, 28일 홍콩경매 출품 '흑색 점화'에 관심 집중

오는 28일 홍콩경매에 출품 되는 김환기의 흑색 점화. 4-Ⅵ-74 #334, 1974, 120.6×86㎝ 사진 = 서울옥션 제공

오는 28일 홍콩경매에 출품 되는 김환기의 흑색 점화. 4-Ⅵ-74 #334, 1974, 120.6×86㎝ 사진 = 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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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계의 거장 고 김환기 화백의 경매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1974년 작 흑색 점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됐다.


14일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22회 홍콩 경매에 김환기 화백의 1974년 작 흑색 점화 ‘4-Ⅵ-74 #334’가 추정가 22억에 나온다고 밝혔다.

김환기 화백의 미국 뉴욕 시절 작고하던 해에 그려진 이 작품은 흑색 점의 반복 속에서 푸른빛이 살짝 감도는 색채를 띠고 있으며 화폭 하단에 하트 모양이 시선을 잡아끄는데, 이는 작가가 표현한 ‘모정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해석이 있다. 크기는 가로 86cm, 세로 120.6cm이다.


지난 4월 12일 65억50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한 김환기 화백의 'Tranquillity 5-IV-73 _310'  사진 = 케이옥션

지난 4월 12일 65억50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한 김환기 화백의 'Tranquillity 5-IV-73 _310' 사진 =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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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적은 김환기? 최고가 기록 싹쓸이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미술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던 박수근 화백, 이우환 화백의 활약에 이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김환기의 독주’는 이제 자기경신의 영역에 접어들었다는 게 미술계 전반의 중론. 지난 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971년 작품 '19-Ⅶ-71 #209'가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자 시장은 김환기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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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과 5월에 연달아 전면점화 작품을 통해 각각 48억6000만원과 45억6000만원 낙찰을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고, 지난 4월 'Tranquillity(고요) 5-IV-73 #310'가 65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100억 시장진입이 불가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말년의 추상회화를 통해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환기 화백의 행보는 현재 한국 미술품 최고가 1~6위가 모두 그의 작품일 정도로 가파르고 거세다. 종전 최고가 갱신 후 1개월 만의 새로운 흑색점화 출품이 숨 고르기가 될지, 또 한 번 가파른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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