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Book] 性·가부장적 권력의 민낯 들춰보기
시녀 이야기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소설 ‘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는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떨어진 가까운 미래를 묘사한다.
소설은 기독교 극우주의자들이 지배하는 가상의 국가 ‘길르앗(Gilead)’을 배경으로 한다. 여성을 오로지 자궁을 가진 생식도구로만 인식한다는 설정 때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출간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성(性)과 가부장적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최근 6주 동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안에 들었다. 출판사는 휴튼 미플린 하코트.
캐나다 태생인 저자 마가렛 애트우드(78)는 1961년 토론토대학에서 영문학을 졸업하고 이듬해 하버드앤드래드클리프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많은 소설과 시를 발표하며 20세기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떠올랐다. 특히 권위적인 남성 중심 사회를 밀도있게 풀어내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로 평가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시녀 이야기(1985)'외에 '신탁여인'(1976), '오릭스와 크레이크'(2005) 등이 있다. 2000년에는 '눈먼 살인자'로 부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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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는 지난달 26일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뒤 다시 한 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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