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천 관세청장을 불러 문제가 된 인천본부세관장 인사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씨의 혐의와 관련해 천 관세청장과 연관된 다른 혐의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의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는 청탁을 하자 고씨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고씨는 이 과정에서 2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씨는 13일 '체포가 부당하다'며 체포적부심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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