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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74% "아키에 스캔들 정부 해명 못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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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아픈 아베 총리(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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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절대 다수의 일본 국민들이 최근 불거진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에 대한 정부의 해명을 못 믿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사학비리 연루와 관련해 일본 정부측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4%에 달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 15%를 크게 뛰어 넘는 수치다.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62%로 집계돼 1월 66%에 비해 4%포인트 낮아졌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95%는 아키에 스캔들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불만이라고 답했고 지지층 역시 65%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아베를 지지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지지 이유로 '아베 내각의 안정적 운영(41%)'을 꼽았다. 이어서 아베 총리의 국제 감각과 강할 리더십 등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난달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에 아키에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아베 정부의 지지율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아베 총리의 의혹 해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늘고 있는데다 아키에 여사의 의회 출석 요구 여론도 높아 향후 지지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6일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62.26%의 응답자가 아키에 스캔들이 근거없다는 아베 총리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고 답했다. 과반인 52%는 아키에 여사의 의회 증인 출석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4%로 2월초 조사에서보다 9.3% 내려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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