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끝나서 너무 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 그래도 울컥한다. 아쉬움이 남아서가 아니다. 조금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단순히 운동만한게 아니다.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끝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하고,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믿는 방법을 배웠다"고 깊은 깨달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은하지만 단단한 사람이, 화려하지 않아도 꽉 찬 사람이. 이제는 나를 위해서 하고싶은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전부 다 하면서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까지 나와 같이 걸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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