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기술특례 상장 30개사 전망…업종 다변화”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올해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해 상장하는 기업이 약 30개사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바이오업종에 몰려 있던 상장사들도 컴퓨터, 차량 등으로 다변화될 예정이다.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전체 주관사 대상 수요조사 결과 2017년도 상장추진 예정기업은 160개사 안팎으로, 이중 약 30개 기업이 기술평가를 받아 상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수익성이 크지 않아도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에게 상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 희망 기업은 바이오뿐 아니라 컴퓨터, 소프트웨어, 영상조명장치, 차량, 전자부품 등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위원장은 “지속적인 유망 기술기업 발굴 노력과 상장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코스닥 기술특례제도는 안정적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유망기업 발굴 창구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성장기업 상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제도 도입 후 2014년까지 15개사가 이 제도를 통해 상장했으며, 2015년엔 12개사, 2016년엔 10개사로 늘어났다.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기술평가기관을 전문평가기관 22개사에서 기술신용평가(TCB) 3개사로 전환했고, 평가기간을 6주에서 4주로 단축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술성장기업들의 비중도 커졌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말 기준 기술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은 4.41%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사상 최다인 3003억원의 공모실적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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