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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천국 스마트폰, 씻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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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비누세탁가능 스마트폰 '라프레' 출시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스마트폰에 변기보다 20배 많은 세균이 산다. 오른쪽 뺨에만 여드름이 생긴다면, 사용자가 통화를 할 때에 오른손을 사용하기 때문일 수 있다. 세균으로 득시글한 스마트폰이 오른뺨에 닿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폰을 씻어서 사용하면 된다.
교세라가 출시한 비누거품 사용 세탁가능 스마트폰 '라프레'

교세라가 출시한 비누거품 사용 세탁가능 스마트폰 '라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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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교세라는 26일 씻어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라프레(rafre)'를 내놨다. 교세라는 "이 제품은 2015년 세계 최초 비누세탁가능 스마트폰 '디그노 라프레(DIGNO rafre)'의 후속 제품이다. 핸드워시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고, 이번 모델은 특히 바디워시 거품에 대한 내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3월부터 옅은 핑크, 클리어 화이트, 라이트 블루의 3가지 색상으로 일본에서만 판매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고, OS로는 안드로이드 누가 버전을 이용한다. 램 2GB, 5인치 H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이 제품에 대해 흥미롭다고 평가하면서도 "당신이 스마트폰에 수세미질을 한다고 해도,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종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지우개 크기만 한 6.25㎠ 당 평균 세균 수가 가정집의 화장실 변기는 50~300마리 수준인데 비해 공공 장소에선 1000마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엔 이런 공공장소보다 훨씬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대학 연구 팀이 아이폰 표면의 위생 상태를 살핀 결과, 대부분의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특히 스마트폰에는 대변에서 나오는 대장균, 패혈증(몸 안에 심각한 염증이 일어나는 증세)의 원인균인 연쇄상구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013년의 한 조사에선 6,25㎠ 크기에서 나온 스마트폰 박테리아가 무려 2만 5107마리나 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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