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亞 1위 자리 내줬다…공동 6위
199개국 가운데 공동 6위,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
1위는 2년 연속 독일이 차지…북한 85위 그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한국의 '여권(pass) 파워'가 하락했다.
17일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은 19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여권 자유 지수'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여권 자유 지수 152를 기록, 호주·그리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여권 자유 지수'는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사전에 입국 비자를 받지 않고 방문하거나 도착 후 즉석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는 나라 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한국은 지난해 프랑스, 독일 등과 공동 2위였지만 올해는 순위가 4단계 하락했다. 아시아 1위 자리도 싱가포르에 내줬다. 싱가포르는 올해 여권 자유 지수 156을 기록해 지난해 공동 4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국 가운데 1위는 여권 자유 지수 157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독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권 파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싱가포르, 스웨덴이 3위 그룹엔 미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이상 지수 155)가 올랐다.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이상 지수 154) 등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수 58인 중국은 짐바브웨,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공동 66위에 올랐다. 북한은 39에 그쳐 지난해 공동 44위에서 공동 85위로 떨어졌다.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등으로 비자 면제 대상국에서 잇달아 제외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조사 대상국 중 순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지수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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