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래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견기업 200여곳을 선정해 총 2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물경제 지원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특히 산업은행을 통해 중견기업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면서 200여 기업에 2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해 금리 우대 등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정적 경영할동 지원을 위한 자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2월경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월께 산은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 특별온렌딩'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기술등급 재평가 후 등급이 오른 곳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와 대출한도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센티브는 금리 10bp 우대, 한도는 100억에서 120억 규모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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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와 여신심사도 일원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신용·기술평가 일원화 TF를 통해 여신심사와 기술평가가 통합된 '통합 여신모형'을 마련, 2019년까지 이를 시범운영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기술은 있는데 신용등급이 너무 안좋은 기업들에 대해선 은행 입장에선 여신을 줄지 안줄지 고민하게 되고 결국 신용평가를 우선시 하는 보수적인 여신관행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여신심사와 기술평가를 통합하게 되면 기술금융이 은행권 심사관행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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