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순환매로 단기 대응 필요…소프트웨어 매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원화 강세 국면에서 단기 대안으로 IT 업종 내 순환매 대응전략이 떠오르고 있다.
이경민,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에도 외국인 매매패턴은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며 "코스피 매출액 개선, 이익의 레벨업이 기대되고 그 중심에는 환율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IT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 2분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는 IT주 비중확대 기회"라며 "단기 대안으로 IT업종 내 순환매 대응전략을 추천하고 주목할 업종은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이 꼽은 소프트웨어의 첫번째 매력요인은 상향된 실적이다. 소프트웨어는 올해 IT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4분기 프리어닝 시즌 돌입과 함께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기 시작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IT 업종내 상대적으로 수출비중이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디스플레 이 91.6%, 반도체 89.8%, IT하드웨어 89.2%, IT가전 75.8%에 달한다. 소프트웨어 업종 의 수출비중은 40.6%이다. 원화강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얘기다.
소프트웨어는 IT업종 중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코스피 전 저점인 지난해 12월 5일 이후 IT업종별 수익률은 IT가전이 19.6%, 디스플레이 15.9%, 반도체·장비는 9.9%를 기록 중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8%로 IT업종 내에서 가장 가격메리트가 높다.
원화 강세 전환 이후 수급모멘텀이 가장 강화된 업종도 소프트웨어다. 원·달러 환율의 장중 저 점, 고점 기준 구간별 외국인과 기관 누적 순매수를 보면 원화 강세반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원화약세 수혜주 중심의 수급모멘텀이 유효하다.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원화 강세를 계기로 IT 업종 내에서 상대적 매력도를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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