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콘서트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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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OOCOM 김은애 기자]그룹 빅뱅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고척돔에서 단독콘서트 '0.TO.10 FINAL IN SEOUL'을 열고 6만여 팬들에게 '잠시만 안녕'을 고했다. 멤버들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였던 만큼 함께 한 시간들은 뜨거웠다.


'천국'으로 포문을 연 빅뱅은 솔로곡부터 앵콜곡 '마지막인사' '거짓말'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의 향연을 펼쳤다. 가장 빅뱅다운 매력을 과시한 이번 공연은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영상 등 세심히 준비한 흔적이 엿보였다.

▷ 흥 돋군 라이브 세션 밴드


약 200분가량의 콘서트는 아티스트과 팬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빅뱅 역시 끊임없이 열창하고 댄스를 소화해야하다보니 당연히 힘들 터. 이에 이번 콘서트에서는 라이브 세션 밴드가 나섰다. 흑인 멤버들로 구성된 밴드는 콘서트 중간 중간 빅뱅이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에 역동적인 라이브연주를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빅뱅의 곡 자체에도 화려한 멜로디를 더하며 듣는 재미를 충족시켰다. 특히 지드래곤의 솔로무대에서 연주된 'CRAYON' 리믹스 버전은 신선함 그 자체. 또한 콘서트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표정과 여유로운 무대매너까지 선보이며 빅뱅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태양은 콘서트가 끝날 무렵 밴드 멤버들을 한명한명 소개하면서 각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빅뱅 콘서트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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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하면 패션

빅뱅과 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패셔너블한 그룹으로 꼽히는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빅뱅은 보통의 아이돌이 똑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과 달리 각자 다른 의상을 연출하면서 적당한 통일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파스텔 톤의 벨벳의상을 입고 콘서트를 시작한 빅뱅은 태양의 골드 컬러 블루종으로 포인트를 주는가하면, 다섯 멤버 모두 레드로 톤은 맞추되 디자인과 소재가 다른 아이템을 매치해 트렌디함을 배가시켰다. 솔로무대에서도 빅뱅의 패션센스는 빛을 발했다. 황금피라미드로 꾸며진 무대 위에 오른 지드래곤은 블랙 도트가 새겨진 화이트 퍼재킷을 입고 자신만의 스웨그를 강조했다.


탑은 차가운 추상의 거장 몬드리안 작품을 연상케 하는 슈트로 미술애호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올화이트 패션을 선보인 태양은 스탠딩마이크에 빨간색 반다나를 묶고 무대에 올라 남다른 패션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면서도 빅뱅은 가장 마지막 무대에서 콘서트 굿즈로 만들어진 형광컬러의 후디를 함께 입으며 팬들과 끈끈한 교감을 나눴다.


빅뱅 콘서트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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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수능란한 카메라워크


이번 콘서트가 열린 고척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공연장이다. 그렇다보니 스탠딩석의 앞자리를 제외하고는 빅뱅 멤버들을 자세히 보기 어렵다. 이를 위해 콘서트 무대 양측에는 대형스크린이 마련됐다. 여러 대의 카메라들은 실시간으로 빅뱅 멤버들 한명 한명의 다양한 표정과 춤 등을 담아내며 멀리서 지켜보는 2, 3층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줬다.


카메라맨들은 빅뱅과 미리 짜 맞춘 듯 정확하게 동선을 읽어냈을 뿐만 아니라 현란한 카메라워크로 뜨거웠던 콘서트현장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다. 또한 대성이 자신의 코를 두고 "남자의 상징"이라 말하자 그의 허리를 클로즈업하는 재미난 센스(?)도 발휘했다. 멤버들 역시 카메라를 향해 돌진하는가하면 여러 가지 애교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빅뱅 콘서트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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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 분위기 살린 무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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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카메라워크만큼 무대영상 디자인도 시각적인 재미를 안겼다. '천국'을 부를 때는 마치 빅뱅이 구름 위에 있는 듯 맑은 하늘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매 곡마다 콘셉트에 맞게 바뀐 무대영상은 빅뱅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냈다.


특히 탑의 솔로퍼포먼스에서 무대영상은 시선을 압도했다. 흔들리는 조정화면으로 시작한 무대영상은 레드와 블랙컬러를 오가며 탑의 카리스마에 힘을 더했다. 콘서트 끝에는 영상 속에서 빅뱅 멤버들의 캐릭터가 나와 '마지막 인사'에 맞춰 아쉬운 안녕을 전했다.


STOOCOM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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