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보호무역 강화…정부, ICT 수출 활성화 나섰다
트럼프 당선으로 보호무역 촉진
정부, ICT 기업 수출 활성화 위해
범부처 수출지원체계 본격 가동
305억원 규모의 30개 해외진출 지원 추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추세, 도날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촉발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주도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 정부는 2017년도 ICT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출 유관기관, ICT 협회 및 기업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차관 주재로 서울 강남 도곡동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제2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우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 등 수출 유관기관, ICT협회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2016년 ICT 수출은 1625억달러로 전년 대비 6%가 감소했다. 다만, 2017년 ICT 수출은 글로벌 ICT 경기 회복, ICBM 등 신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외부 리스크는 존재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부는 우리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되는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수출 분야의 수출 활성화 지원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지능정보 등 K-ICT 10대 전략품목 등 신규 수출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ICT 수출기업의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범정부 ICT 수출 지원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부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ICT 수출 관련 부처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협력을 통한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민관합동 K-ICT 수출지원반)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ICT 중소기업이 수출 관련 공통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현지 정보부족, 납품 이력 부족, 현지 제도·규제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해, NIPA 코넥스(CONEX) 및 KOTRA IT수출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해 원스톱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러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및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정보제공·협의체 운영(18억원), 해외로드쇼·전시상담회·쇼케이스 개최 등 현지마케팅(82억원), 컨설팅지원(22억원), 해외IT지원센터 등 현지 인프라 지원(87억원) 등의 분야에 총 305억원 규모의 30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ICT 협회 관계자는 "소관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정부의 해외진출 사업을 홍보하는 등 수출 현장에 대한 지원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발판으로 하여 신시장 개척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유 2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대표적인 수출 주력산업인 ICT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라며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ICT 수출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고, 정부는 민간의 수출 활성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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