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롯데케미칼 파견직 근로자는 2년간의 파견 근로 기간이 경과한 후에 내부 평가를 실시해 고용기준에 적합한 인원을 직접 고용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파견 근로형태를 없애고 처음부터 직접 고용키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향후 3년 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롯데그룹 혁신안의 일환"이라며 "고용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입사 초기부터 롯데케미칼의 급여와 복리후생 제도 등을 적용받게 돼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좋은 일자리 제공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는 파트너사 인력들이 담당하고 있던 품질분석 보조업무를 자체 수행하기로 하고 관련 인원 32명을 직접 고용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도 자체적으로 수행 가능한 업무를 추가로 파악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사 직원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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