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최재웅, 강필석, 이율 등 공연…2월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많은 뮤지컬 마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 '쓰릴 미'가 10주년을 맞아 오는 2월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높게 표현되며, 보는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불러 일으켜 관객들의 '회전문 관람'을 유도했다.
초연 당시 '그'를 연기한 원조 김무열(2007, 2008, 2010)이 7년 만에 돌아온다. 2007년 '나'역을 소화하며 지금의 '쓰릴 미'를 있게 한 최재웅(2007, 2010) 역시 1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2007년 초연 이후 한동안 '쓰릴 미'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율(2007)은 10년 만에 '그'를 연기한다. '쓰릴 미'에 가장 많이 참여한 배우 정상윤은 올해도 두 역할 모두 맡는다.
공연은 오는 2월14일부터 5월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오는 16일 오픈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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