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남녀 임금 격차 줄긴 했지만…"경단녀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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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과거에 비해 축소된 경향을 보였지만 여성이 출산 양육 이후 일터로 복귀했을 때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레솔루션파운데이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의 남녀 임금 격차는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출산과 육아를 거친 이후인 30~40대에서 또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 격차는 영국에서 1946~1965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평균 16%였다가 1966~1980년 출생자의 경우 9%로 줄어들었다. 이후 1981~2000년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에는 5%로 점점 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연령별 남녀 임금 격차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볼루션 파운데이션은 여성이 출산과 육아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30대부터 남녀 임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런던의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임금은 점차 증가하는 데 반해 여성의 임금은 정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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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 BBC는 "한 직장 내에서 남녀 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것도 문제지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은 오는 2018년부터 임직원 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남녀 임금격차 공개를 의무화한다. 남녀 임금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의식을 일깨워 불평등 해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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