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홀몸노인 '한파쉼터' 106곳 운영

성남시청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홀몸노인들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 '한파 쉼터' 106곳을 운영한다. 한파 쉼터는 상대적으로 홀몸 노인이 많은 지역에 있는 경로당을 활용해 한시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역별 한파 쉼터 현황을 보면 수정구 48곳, 중원구 30곳, 분당구 28곳 등이다.

홀몸 노인들은 영하 12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계속되는 한파특보가 내려지거나 갑작스러운 동파로 혼자 추위에 떨어야 할 경우 한파 쉼터를 찾아 보호를 받게 된다. 성남시는 신속한 보호조치를 위해 경로당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생활관리사 158명이 홀몸 노인 댁에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살피고, 가까운 한파 쉼터 위치도 알려주고 있다"며 "필요시 병원 동행, 처방 약 대행 등의 생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남지역 만 65세 이상 1인 홀몸노인(단독가구)은 2만5000여명이며, 이중 4300여명이 이번 한파쉼터 지원을 받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