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6년 12월31일 밤 12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8대 유엔 사무총장에서 공식 퇴임했다.
2007년 1월1일 첫 업무를 시작한 반 총장은 2011년 6월21일 재선에 성공, 연임을 거쳐 이날로 10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그가 다닌 거리는 480만km에 달했으며 이는 지구 1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라고 유엔은 밝혔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총 3만4564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국가원수, 국제기구 수장,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과 오·만찬이 1만766회, 행사참석과 연설이 1만1676회, 언론 인터뷰와 기자회견이 2078회, 각국 정상 등과의 전화통화가 3614회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임기 마지막 행사로 뉴욕의 전통 새해맞이 행사인 타임스 스퀘어의 '크리스털 볼드롭'에 참석했다. 반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는 '60초 카운트타운'을 시작하는 푸른 공 모양의 크리스털 버튼을 누르는 데 참여했다.
후임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9대 사무총장은 새해 1월 1일 0시를 기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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