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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업전망]철강, '글로벌發' 위기-기대 공존

최종수정 2018.09.09 07:02 기사입력 2016.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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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상승·중국 구조조정 '호재'
전방산업 침체·보호무역주의 강화 '악재'


▲철강 이미지 사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새해 철강산업은 위기와 기대가 공존해있다. 올 한해 이어진 철광석 가격 인상은 내년까지 이어져 철강제품 가격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은 최근 주요 철강재 가격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구조조정도 내수 시장에 잠식해있는 중국산 철강재 비중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저가 중국산 철강재가 사라지면 수출길도 확대될 수 있다. 공급과잉 현상도 해소될 수 있어 국내 철강사에는 여러모로 이득이다.

다만 중국의 구조조정이 미진할 경우 철강업계는 다시 침체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에도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신흥국 설비증설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들었다.

수요침체도 우려된다. 산업연구원은 글로벌 공급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침체도 예상돼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전년 대비 0.7%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생산과 내수는 각각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내년 철강 내수수요는 8832만t으로 올해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산업인 조선, 건설 업황 악화로 철강재 내수 판매가 여의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연구원은 수입재를 포함하면 공급이 9768만t에 달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국내 철강업계엔 시름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상대로 진행 중인 수입규제 총 182건 중 철강·금속이 88건으로 전체의 48.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는 지난해 19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13건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1~3분기 국내 철강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가 줄었다. 지난해(전년 대비 2.2%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자국산 사용과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여서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도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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