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박 대통령이 올해 4%까지 지지율이 추락했으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6%에 그치고 원화가치는 2.87%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내년 박 대통령의 가장 큰 도전과제로 '감옥에 가지 않는 것(Staying out of jail)'을 꼽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아시아 국가 주요 리더들의 올해 행적과 내년 도전과제도 함께 분석했다.
단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대미관계가 한층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둔화를 딛고 성장회복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도 떠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는 50%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상 최장기 총리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단 내년에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일동맹을 확고히 하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모디 총리의 지지율은 이보다 높은 81%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7.3%에 달한다. 하지만 급진적 화폐개혁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세제개혁도 추진해야 한다는 과제가 내년에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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