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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서울대 교수, 고려대에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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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사진 왼쪽)가 28일 발전기금 기부식 후 염재호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사진 왼쪽)가 28일 발전기금 기부식 후 염재호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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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려대의 특별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에 감동받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박희재 서울대학교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사진 왼쪽)가 고려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28일 "박 교수가 2005년 학부모로서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낸 뒤 고려대의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에 감동해 더 큰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고려대는 기부자를 예우하는 뜻에서 박 교수를 비롯한 기부자들을 매년 3~4회 열리는 '크림슨마스터즈 콘서트'에 초대해 왔다. 이 콘서트는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에 걸쳐 저명한 음악가들을 초청해 열리는 행사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기부자들을 위한 고려대의 섬세한 예우에 감명받았을 뿐 아니라 염재호 총장이 추구하는 교육철학 등에도 뜻을 지지하는 뜻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특히 최근 고려대가 시작한 창업공간 π-Ville(파이빌)처럼 고려대의 '개척하는 지성' 캐치프레이즈에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서울 우신고를 거쳐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1986년 국비유학생에 선발돼 영국 맨체스터 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공학자다. 1997년 외환위기 때에는 "국가와 국민이 마련해준 기금으로 국비유학을 다녀왔으니, 연구실에서 연구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기술로 외화를 벌겠다"며 대학원 제자 4명과 에스엔유 프리시젼을 창업했다.

이후 스스로 영업사원이 되어 해외를 뛰어다니는 등 천신만고 끝에 첫 거래를 성사시켜 창업 1년만에 1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2002년에는 비접촉식 3차원 나노형상 측정장비(PSI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회사가 급성장했고, 2013년에는 매출 1013억원을 달성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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