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 사업 시행자인 광양항 융복합에너지허브가 제출한 실시계획을 승인한다고 29일 밝혔다.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은 여수 광양 율촌 산업단지와 가깝고 광양항 중심에 위치하는 등 유리한 입지를 갖춘 묘도에 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물류 유통 가공기능 수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묘도에 준설토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312만㎡ 항만 부지를 마련하고, 도로(9.4㎞), 공원(24만㎡), 녹지(25만㎡), 폐기물처리·폐수종말처리장 등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2769억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9년까지 5조8742억원을 투자해 유류저장시설과 태양광발전 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명용 해수부 항만국장은 "광양만의 산업용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광양항 물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