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현대백화점 식음료 상품권 산다

백화점ㆍ아울렛 식음료 매장 온라인 판매
내년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추가 계획
패션ㆍ가전 등 판매 상품군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SK플래닛은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최초로 백화점 및 아울렛의 식음료 매장 상품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전국 18개 지점에 입점해 있는 전체 210여개 식음료 브랜드 중 삼송빵집, 백미당, 매그놀리아 등 170여 개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11번가와 기프티콘 등에서 판매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구입하고 지인에게 선물까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것.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입해야 했었던 백화점 및 아울렛 인기 맛집 등 차별화된 식음료 상품을 웹과 앱에서 손쉽게 구매 및 선물까지 가능해졌다. 매장 및 점주의 경우 온라인과 모바일 구매 고객 등 더 많은 고객군을 확보해 매출 증대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11번가 및 기프티콘 등 PC웹 또는 앱에서 ‘현대백화점 기프티콘’을 검색해 구매하고자 하는 식음료 매장과 상품을 시럽 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수신한 모바일 상품권을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기만 하면 되는 것.

현대백화점 15개 전점과 현대아울렛 3개 지점 중 루시카토, 폼피, 나폴레옹 등의 식음료 상품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하며, 매그놀리아, 움트 등의 1000여 개 상품은 오는 1월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매한 모바일 상품권은 현장에서 상품으로 교환 시 백화점 및 아울렛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며, 금액에 따라 다른 상품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양사는 앞으로 현대백화점 및 현대아울렛 인기 맛집의 메뉴를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미리 주문해 수령할 수 있는 ‘시럽 테이블’의 선주문 서비스를 적용하고, 현대백화점 설날 선물세트, 기획 상품뿐 만 아니라 가전, 의류 등 백화점 상품군까지 판매를 확대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