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는 국내 7개 주요 홈쇼핑업체의 카드 승인 금액을 재분류해 다시 확인한 결과 이들 업체의 카드 승인 금액은 1조3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0.7%) 감소한 수준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여신협회는 지난 27일엔 홈쇼핑 업종의 지난달 카드 승인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25억원 감소한 1519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이유로 “탄핵 등 정치적 이슈로 뉴스 시청이 증가하면서 홈쇼핑채널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는데 이 분석도 오류임이 드러난 셈이다.
여신협회는 보고서 오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내놨다. 우선 카드 승인 통계의 업종분류 체계를 개편하고, 통계자료 분석 전문가를 충원하기로 했다. 또 통계 자료를 작성할 때 크로스 체크를 시스템화하고, 특정 업종의 카드 승인 실적을 분석할 때는 해당 업종의 산업 현황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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