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은 국조특위 위원들의 접견조사에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김 비서실장과 우 전 수석을 아는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 외에도 최 씨는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나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상당 부분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위원들의 JTBC를 통해 확인된 태블릿PC 등에 관해 묻자 "2012년 태블릿PC는 처음 봤다"면서 "사용할 줄 모른다"고 응답했다. 본인이 사용한 태블릿PC임을 부인한 것이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이대입학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들어갔다"면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독일에 거액의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독일에 재산 한 푼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 정 씨의 승마선수 활동 지원문제와 관련해서도 최 씨는 "삼성에 지원 요청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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