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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해커와 100만달러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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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3)와 총액 100만달러(약 12억원)에 재계약했다.

NC는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해커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마쳤다고 26일 전했다. 해커의 연봉은 올해보다 10만달러 올랐다. 이로써 NC와 해커는 내년 다섯 번째 시즌을 함께 하게 됐다.
NC는 해커가 지난 4년간 안정감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올 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해커의 활약이 컸다고 판단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2015시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올 시즌에도 13승(3패)을 기록, NC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4이닝 3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했고 4차전 승리투수가 돼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에릭 해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에릭 해커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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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마친 해커는 "나를 믿어준 팀에 감사하다. NC에서 보낸 지난 4년은 내 야구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지금까지 함께 한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이러한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2017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해커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NC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내년 2월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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