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행정자치부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기능재분류 평가에서 기능·인력재배치 실현율이 높고 조직관리 역량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23일 우수 지자체 표창을 받는다.
전라남도는 올 상반기에 조직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의 조직관리 담당자 워크숍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기관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기능 및 인력 재분류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잇따라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라남도는 일반직 정원 1천958명의 3%인 58명이 기능재분류 목표로 제시됐으며, 사무량 조사와 조직 진단 결과 96명의 인력 조정 자료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80명이 실적으로 인정돼 행자부가 제시한 기준을 38% 초과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라남도의 조직진단 컨설팅 및 기능재분류 지원에 힘입어 시군도 전반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로 전국 기초지자체 226개 가운데 나주시, 장흥군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같은 도와 시군의 기능재분류 성과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2017년 기준 인건비 산정 시 각 1명의 인력을 추가 배정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장영식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도에서는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기능재분류 목표 실현을 위해 도 조직팀이 직접 시군을 방문, 조직진단 컨설팅과 기능재분류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며 “시군에서도 호의적 반응과 함께 상생의 행정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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