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제' 대정부질문…野, '최순실' 십자포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제' 대정부질문…野, '최순실' 십자포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첫 대정부질문이 2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실시된다. 야당은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및 현안 관련 최순실씨 개입 의혹을 제기할 전망이다. 다만 황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키로 한 만큼 충분한 예우는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질의자들은 예의를 갖추어서 충분히 국정 현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현 경제 상황을 걱정하고 안정적 국정운영 대안을 내면서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질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예우를 갖춰 질문하겠지만 황 권한대행이 탄핵정국에서 국민이 우려하는 국정공백과 향후 전개될 정치적 로드맵에 대해서 성실히 답변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출석에 야당은 '예의있는' 질문으로 대우한겠단 의미다.

하지만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송곳 질의는 피할 수 없을 분위기다. 야당에선 이미 각 당의 공격수들을 전진 배치했다. 민주당에선 김진표·변재일·이언주·김정우·제윤경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국민의당은 채이배·정인화 의원, 무소속에선 김종훈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한진해운 청산 등 현안 곳곳 최씨 개입 의혹에 대한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 의원은 질의서에서 "국민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이 사실로 나타나는 최순실 게이트를 감안하면, 한진해운의 청산도 최씨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밀한 사실 확인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한 "최씨가 국정을 농단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와 공소장의 공소내용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등 질타를 연이어 쏟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대한 의혹도 등장할 모양새다. 제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 모녀는 각각 수조원과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브로커 노릇을 했다"며 "이것은 명백히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대책, 박 대통령의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정우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공약가계부를 언급, "공약 이행을 위해 5년 간 134조8000억원이 필요했는데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재원이 128조4000억원에 그쳐 6조4000억원이 모자랐다"며 "공약가계부에 따른 투자계획 및 반영현황도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21일엔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실시된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루 먼저 진행한 이유는 경제의 중요성·시급성에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경제' 대정부질문…野, '최순실' 십자포화 원본보기 아이콘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