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9일 집무실에서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장의 친서와 50만 그루분(11kg)의 편백씨앗을 부친 故 쓰치야 요시히코 의장과 오랜 동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동일 (주)그린스타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쓰치야 중의원의원 편백 씨앗 50만 그루분 추가로 보내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일본 중의원의원이 지난해 묘목 20만 그루분의 편백 씨앗을 기증한데 이어 올해 50만 그루분(11kg)을 추가로 보내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편백 씨앗 기증은 고(故) 쓰치야 요시히코 의장과 오랜 동지관계를 유지했던 신동일 (주)그린스타 회장을 통해 이뤄졌다.
보내온 편백 씨앗은 ‘니시카와 목재(西川材)’로 불리며 일본 내에서도 명목(名木)으로 알려진 사이타마현 히키(比企)군 도키가와쵸(ときがわ町)에서 채취됐다. 부녀의 2대에 걸친 한국사랑, 전남사랑이 전라남도의 ‘숲 속의 전남’만들기 명품숲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낙연 도지사는 쓰치야 의원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전화통화를 하고, “한일 우호협력을 염원하는 쓰치야가(家)의 뜻을 받들어 편백숲을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감사 서한도 보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와 올해 기증받은 편백 묘목 70만 그루분의 씨앗(15.6kg)을 편백 양묘 전문가에게 맡겨 2년 동안 묘목으로 길러 2018년과 2019년 봄 순천과 해남 도유림 등 200ha에 심을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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