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2분 현재 닌텐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2% 하락한 2만46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서 닌텐도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근 1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슈퍼 마리오 런은 닌텐도의 대표 게임 시리즈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처음으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16일 세계 151개국의 아이폰 iOS 앱스토어에서 일제히 출시한 후 하루만에 주요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가 며칠만에 바뀌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슈퍼 마리오 런의 평점이 5개 별 만점에 2.5개 별에 불과하며, 이는 순위 상위권에 오른 게임 중 가장 낮은 평점이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게임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나, 끝까지 플레이하려면 약 10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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