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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승진 최고 덕목 실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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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내년 1월1일자 행정직 5명, 기술직 2명 등 3급 승진 단행...박 시장 취임 6년 맞으며 업무 뿐 아니라 담당 과장들 속속들이 파악,실적 내지 않은 간부 승진 없음 증명...주요 보직 놓고 과장들 경쟁 치열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1일자 3·4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서울시 ‘인사의 꽃’인 3급(부이사관) 승진 예정자 7명(행정직 5, 기술직 2명) 중 담당 과장으로서 뛰어난 실적을 낸 사람이 발탁되면서 ‘박원순표 인사’는 ‘실적주의‘가 최고 덕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공직자들 사이에 자치행정과장, 문화정책과장 등이 잇달아 승진 코스로 확인되면서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오후 민선 6기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이끌어 갈 국장급 7명, 과장급 20명(행정8, 기술·지도12)을 승진대상자로 내정했다.

또 시는 이번 3?4급 승진예정자를 포함, 내년 1월1일자로 전보를 시행함으로써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민선 6기 하반기 서울시 핵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웅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인사는 주요 시책 사업 부서에서 근무하며 대내·외적 소통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우선 고려했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를 적극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희승 사회혁신담당관, 박종수 여성정책담당관, 이원목 교통정책과장, 박대우 문화정책과장, 임동국 자치행정과장 등 행정직 과장이 승진했다.

또 기술직인 이진용 하천관리과장, 김승원 도시활성화과장 등 일하는 보직 과장들이 승진 대열에 합류해 ‘박원순 표 인사’ 그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회승 사회혁신담당관은 행시 38회로 언론과장을 거쳐 사회혁신담당관을 맡아 서울시의 공유 정책의 성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데 기여했다.

또 함께서울 정책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서울시 혁신정책의 대내·외적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발전가능상’(’16.11), 프랑스 ‘Place Marketing Award’(’16.3) 등 수상)

박종수 여성정책담당관은 행시 38회로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족정책실 주무과장으로서 여성안심택배, 편의점 여성안심지킴이집 확대 등을 통한 여성 안전 확보, 여성일자리 종합대책 추진 등 여성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기여해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지방고시 2기로 황인식 전 국장에 이어 두 번째 3급 승진 대열에 합류한 이원목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 격무부서인 교통정책과를 이끌어 오며 대중교통 요금인상 및 조조할인제 도입,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 시행 및 지하철 안전강화 대책 마련 등 서울시 교통정책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특히 서울메트로 사고 처리와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통합을 윤준병 교통본부장 지휘 체제 아래 성공적으로 처리해냄으로써 동기들에 비해 빨리 승진하는 행운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고시 1기인 박대우 문화정책과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생활문화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 서울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선언하는 등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방고시 1기인 임동국 자치행정과장은 시·구간 소통협력 강화 및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추진에 기여했다.

또 조사담당관으로 재직시 메르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서울시민의 안전 확보 및 공직기강 확립에 기여했다.

특히 대통령 탄핵 이후 박원순 시장과 25개 구청장간 긴급 민생간담회 개최 등을 뒷바라지 하는 등 몸으로 뛰는 현장 행정을 보인 점도 높은 평가를 보였다.

기술직 이진용 하천관리과장은 격무부서인 하천과리과를 이끌며 침수취약지역 집중관리 및 선진화된 수방대책 추진을 통해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 시민 안전 생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승원 도시활성화과장은 장기간 중단됐던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재추진, 용산참사 이후 8년만에 용산4구역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서울시 주요 시책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승진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기술직은 기술고시 25기인 이제원 행정2부시장 등 젊은 간부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승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번 3급 승진 대상자로 지목된 몇 과장들도 승진을 꺼리는 분위기가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젊은 나이에 승진해봐야 빨리 퇴직하는 일 밖에 없다”는 공직사회 분위기가 퍼지면서 승진을 늦추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지 6년이 되면서 주요 과장들 면면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실적을 내지 않고는 승진할 생각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나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승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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