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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농특산물유통 파산 결의

최종수정 2016.12.16 14:43 기사입력 2016.1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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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9060주(56.1%) 주주 참석…39만6070주(84.4%) 압도적 찬성

[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화순농특산물유통(대표 조기운, 이하 화순유통)은 1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파산을 결의했다.

화순유통은 총 출자주수 83만6158주 중 46만9060주(56.1%)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화순유통 파산 신청의 건’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참석 주주 중 39만6070주(84.4%)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안건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대는 6200주(1.3%), 기권은 6만6790주(14.3%)였다.

임시주총에서 파산이 결의됨으로써 앞으로 화순유통은 채권 채무 조사를 거쳐 내년 1월께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화순유통은 2009년 4월 1일 군민들의 기대 속에 출범, 농업인 4,763(39억 3400만원)명을 비롯해 화순군(32억3000만원) 농협 7곳(4억9900만원), 영농법인 1곳(3억2700만원) 등 4811명이 83억6100만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온갖 비리와 방만한 회사운영, 각종 사기와 부당 거래 등으로 자본금이 대부분 잠식돼 2013년 5월부터는 유통업무를 중단하고, 채권채무 및 소송 업무에만 매달려왔다.

대주주인 화순군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화순유통의 각종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해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혐의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리되는 등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구충곤 군수는 “군수 후보시절부터 ㈜화순유통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산을 반대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혐의자를 검찰에 고소했지만 무혐의 처리됐다”며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출자금 원금보장을 위해 특별법, 군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농식품부를 방문해 보상방안을 건의했으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저의 정성과 노력이 부족해 해결책을 찾지 못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전임 군수 때 벌어진 일이라며 뒷짐 지지 않고 신속히 절차를 이행하고, 주주 분들이 모아 주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소액주주 편에 서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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