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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개 역사·시민단체"이준식 부총리 즉각 해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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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퇴와 교육부 해체 촉구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와 교육부 해체를 촉구했다.(사진=기하영기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와 교육부 해체를 촉구했다.(사진=기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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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485개 단체가 모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총리의 사퇴와 교육부 해체를 촉구했다.
전날 이 부총리는 국회 현안보고에서 오는 2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내년 1월~2월께 인쇄 보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정교과서는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의 효도교과서임이 입증됐다"며 "독재자 박정희의 과오는 축소 왜곡하고 업적은 확대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4년에 교육현장에서 퇴출된 뉴라이트 교학사교과서보다 훨씬 더 많은 오류가 발견됐다"며 "교과서로서 갖춰야할 기본덕목인 적확성, 균형성, 가독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 여론은 국정교과서 폐기로 결론이 났다"며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인 박 대통령이 탄핵 당하고 국민의 3분의 2가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에 대해선 "지난 2년 동안 자신들이 심사해 통과시킨 검정교과서에 대해 좌편향 운운하며 역사교육을 이념대결로 몰고 갔다"며 "국정교과서로 인해 피해를 입을 학생과 학부모, 역사교사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화 작업을 추진한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교육 전문가도 역사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학교현장을 혼란하게 만든 것에 책임을 물어 지체 없이 해임결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상권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덕성여대 사학과 교수)는 "4.19 혁명과 5.16군사정변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는 국정교과서는 1962년 5.16쿠데타 당시 역사인식을 부활시켰다"며 "이는 전두환 정권의 역사교과서보다 훨씬 후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이런 국정교과서를 두고 사실에 부합하고 균형성을 갖췄다고 했는데 이는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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