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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정품 충전기만을 사용해달라"…과열·폭발 위험 경고

최종수정 2016.12.19 23:33 기사입력 2016.12.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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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서 판매되는 충전기 중 90% 가짜
애플, 가짜 충전기 제조사 고소 한편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 충전기 쓸 것 경고


애플 충전기와 케이블

애플 충전기와 케이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일부 복제품이나 서드파티 충전기들은 정상적으로 제작되지 않았으며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품 충전기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가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애플스토어나 제휴 서비스 업체에서 이를 신속히 교환(재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 충전기와 디자인이 유사한 가짜 충전기가 판매, 이 제품들에서 과충전에 따른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페이턴틀리애플이 입수한 애플의 법적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마존에서 충전기와 라이트닝 케이블 등 충전 제품 100여 가지를 구입했는데 이중 90%는 가짜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마존을 통해 애플 제품을 판매해왔던 모바일스타라는 기업을 고소했다.

애플은 모조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또한 모조품들은 열악한 부품을 사용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빠진 부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산업 표준의 안전 시험을 거치지 않은 것들이어서 화재를 일으키거나 사용자들에게 치명적인 전기적 충격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짜 충전기(사진=애플인사이더)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짜 충전기(사진=애플인사이더)


애플은 소장에서 소비자들이 정품이라고 믿었던 상품을 구입한 후 제대로 성능이 나지 않거나 위험하다고 판단하면서 자사의 평판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위조 상품을 판매한 모바일스타를 상대로 모든 위조품의 폐기와 제품 종류당 20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모바일스타는 애플의 주력 공급업체라고 아마존 측에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의 '정품'이라고 주장하거나 애플 상표를 사용하는 충전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중 진짜 장품은 많지 않았던 것이다.

아마존은 제조사를 대신해 제품을 배송해주는 '아마존에 의한 주문 조달(Fulfillment by Amazon)'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문구는 아마존이 안전하게 배송해준다는 것이지 제품이 정품인지까지는 보증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과 전원 어댑터를 기본 제공한다. 분실하거나 고장이 나면 소비자들은 대부분 복제품이나 서드파티 충전기를 사용한다. 애플 공식홈페이지 기준 정품 케이블은 2만6000원부터, 전원 어댑터는 2만6000원에 판매된다. 반면 복제품이나 서드파티 충전기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저렴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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