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 의 지하철 정보 서비스 '카카오지하철'이 잇 어워드(it Award) 디지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카카오의 서비스 디자인이 대외에서 인정받은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8월 전국 버스노선-정류정 정보 서비스 '카카오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카오지하철은 자체 제작한 지하철 노선도의 심미성과 편리함, 지하철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았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지하철에서는 지하철 시간표 뿐 아니라 실시간 지하철 도착 정보와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게 알려 주는 하차 알람, 도착 예정 시간을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 지하철 정보 서비스 최초로 출구와 가장 가까운 하차문 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출구별 인근 주요 시설 및 버스 환승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지하철팀이 출시 전 6개월간 전국 900여개 지하철 역사를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축적한 결과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디자인의 심미성뿐 아니라 이동 정보를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교통앱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 직관성과 가독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설계한 결과" 라며 "앞으로의 변화와 업데이트 역시 기존 이용자의 사용성을 배려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지하철은 지난 6월 '지하철내비게이션' 앱을 전면 개편해서 선보인 서비스로 전국5개 도시(수도권,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하철역과 노선, 이동경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월 사용자는 150만명이며, 영문 버전도 제공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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