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민자유발언대 순서에서 무대에 오른 이용훈군은 자신을 춘천에서 온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군은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예전에는 춘천하면 닭갈비나 막국수가 떠올랐는데 요즘에는 외부인들한테 물으면 김진태가 떠오른다고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군은 이어 "어제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이제 시작이다. 박근혜 정권은 아이들이 미래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4년 4월16일 형누나들이 죽어갈때 박 대통령은 누워서 드라마 보고 있었을까"라며 "아이를 사랑하는지 드라마를 더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군은 또 "국정교과서를 보고 혼이 비정상이 되는 것 같았다"며 "엄마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세금냈는데 그게 최순실 일가에 들어갔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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