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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샤크라 출신 황보, 씩씩함 뒤에 가려진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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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황보.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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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황보가 밝은 얼굴 뒤에 감춰져 있던 슬픈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걸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출연했다.
이날 김창렬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황보는 샤크라 시절에 대해 회상하며 "'떴다고 해서 잘 됐고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며 "모르는 우리만의 고충이 있다. 신인 때부터 지금으로부터 4, 5년 전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에서 크게 활약했던 황보는 "울고 싶은 날 예능을 녹화하는 날이 제일 힘들었다. 그 때 한번 회의감이 왔다"고 고백했다.

황보는 "데뷔하기 전 엄마가 위암 수술을 하셨다"고 털어놓으며 "데뷔하고 나서 재발하셨다. 숙소생활 하느라 집에 못 갔다. 제가 못했던 걸 오빠, 언니가 다 했다. 돈 벌어오는 게 다는 아니지 않나. 그때는 돈 보다 옆에 있어줬던 게 더 나았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후 방송활동을 잠시 접고 홍콩으로 떠난 황보는 직접 프로필을 돌리며 단역 모델을 하거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황보는 "외국에서는 내가 누군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를 몰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카페 개업을 준비하며 제2의 삶을 꿈꾸던 황보에게 또 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2014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이다. 2년째 투병 중인 황보의 아버지는 현재 눈동자 정도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황보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병원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어머니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예계 컴백에 대해 황보는 "돌아왔다고 하기는 좀 뭐하다"며 "이전이 도망가고 멀어진 거라면 지금은 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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