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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짜 충전기 99%가 위험…"베개·이불 아래 두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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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보호기관 온라인에 유통되는 가짜 제품 조사 결과
400개 중 397개가 안전테스트 통과 못해…"절연체 부족해 화재 위험"
"케이스나 케이블 손상있는 제품은 사용 말아야"


애플의 정품 충전기와 가짜 충전기(사진 출처= 더넥스트웹)

애플의 정품 충전기와 가짜 충전기(사진 출처= 더넥스트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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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가짜 애플 충전기 99%가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넥스트웹은 영국 소비자보호기관 CTSI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가짜 애플 충전기의 99%가 발화 위험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CTSI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400개의 충전기들을 조사한 결과 이 중 3개의 충전기만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
가짜 충전기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사용자를 전기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절연체가 부족해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CTSI는 발화 위험을 피하려면 정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이 온라인 셀러들이 판매하는 제품 중 '진품' 마크가 달린 제품의 90%가 모조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 로고가 붙었다고 해서 다 애플로부터 나온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고, 이런 제품들은 여전히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짜 제품 시장은 연간 461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더 넥스트웹은 "가짜 제품이 원본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순진한 생각"이라며 "중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가짜 제품의 구매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CTSI는 가짜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으로 ▲장치를 충전하는 동안 절대 장치를 덮지 말고, 베개 아래에 두거나 침구와 닿지 않도록 해야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더 이상 충전하지 말고 충전기를 끄고 ▲케이스가 깨지거나 케이블이 닳은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TSI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들에게 가짜 제품 구매로 인한 위험성을 인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합법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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