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53세인 너친은 17년간 골드만삭스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투자자로, 전형적인 월가 인물이다. '아바타' 등의 영화 제작에 투자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5월부터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재무 책임자를 맡으며 주요 재무장관 후보로 꼽혔다.
뉴욕타임스(NYT)는 항상 월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트럼프가 월가 출신인 그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중 골드만삭스의 임원들을 "노동자 계급에게서 돈을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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